올해 초 큰맘 먹고 스마트 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 ㅋ  스마트폰을 구입했습니다.
최초의 듀얼코어가 탑재되어 있다는 LG에서 출시한 그녀석!! 옵티머스 2X!!
얼마전 싸이언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진저 업그레이드를 받으라고 나와있길래, 사무실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던중...
갑자기 멈춰서 아무것도 안되는 이 녀석...ㅠㅜ  일병 벽돌폰이 되어버렸습니다.

첫번째 방문
다음날 오전에 싸이언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근처에 있는 센터를 찾아서 방문했더니,
이 문제는 더 큰 센터로 가야한다는 황당시츄레이션의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대체 더 큰 센터란 기준은 뭘까요? ㅠㅜ
그래서, 벽돌을 들고 성남으로 돌진했습니다. 아... 더 큰 센터라는게 이런 것이구나... ㅋㅋㅋ
담당 기사님하고 얘기를 나눈뒤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 폰을 다시 받았습니다.
아고.. 회사에 눈치보이는데..쩝... ㅠㅜ  보드를 갈아서 이제 괜찮을 거라는 설명을 듣고 회사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예 지 맘대로 꺼졌다 켜지는 이 녀석... 헐... 인공지능을 탑재한 걸까요?

그리하여~~ 두번째 방문
직장생활을 하는데 매일 센터에 가서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몇일 후 다시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또 다시 그 기사님과 얘기를 했더니 이번엔 프로그램 자체를 공장 출고 당시에 나오는 것으로 다시 깔아준다고 함.
잘 되겠지 하며 20여분을 기다렸습니다. 핸펀을 다시 받고 센터안에서 이것 저것 테스트를 해보는데 잘되더군요...
그런데... 퇴근하는 길에 또 다시 재부팅을 시작하는 이녀석... 아~~ 제가 사는 동네가 저질인가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컴퓨터랑 비슷한건데, 다운되는 때도 있겠지뭐... 참 승질 좋죠? ㅋㅋㅋ
일주일 동안을 써본결과... 주기적으로 재부팅 되네요.
바로 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보드를 다시 바꿔준다고... 일단은 알았다고 하고 약속날짜를 잡았습니다.

끈기있게~~ 세번째 방문
오전에 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부품 도착했냐고 물어봤더니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고 전화를 준다고 하더군요.
기다리다가 지쳐... 센터로 차를 몰았습니다. 센터를 차로 받은것이 아니구요 ^^
센터 안내 데스크에 접수를 하고 기다리는데, 다른 기사님이 저의 이름을 부르시더군요.
여기서 또 한번의 황당.코믹.연극을 봅니다. 기존의 기사님이 갑작스레 그만둬서 아직 부품이 준비가 안됐다고...
그걸 인제 얘기하나? 대한민국 해병대를 나온 한 사람으로서 그냥 엎어버릴까 딱 두번!! 생각 했지만,
웃는 얼굴에 침밷을수 있겠습니까? ^^ 그래서... 다시 새로운 기사님과 약속을 잡았습니다.

부푼기대를 않고~~ 네번째 방문
약속한 날에 일이 많아 가지 못하고 이틀후에 센터를 방문 했습니다. 이제는 잘 되겠지 하는 부푼기대를 않고 말이죠.
약속한 대로 다시 보드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프로그램도 다시 셋팅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센터 안에서 필요한 어플을 다운받고 여러가지 테스트도 해보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더군요...
" 그래.. 이제야 제대로 됐군그래... ㅋㅋ " 그렇게 핸펀의 수리를 받고 회사로 다시 ㄱㄱ~~~
가만히 살펴보니 진저 업그레이드가 안되어 있더군요. 진저 때문에 핸펀이 발작을 일으키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기사님이 잘 해주셨구나... 하고 생각 했는데.. 퇴근길에... 또 꺼집니다.. 이런 육XX!!

그리고 오늘....
센터 기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계속 같은 증상이 반복되고, 벌써 세번째인데 어떻게 해야 되냐구요...
기시님이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 말고 다른 폰으로 교체하는 것을 얘기해 볼테니 내일 전화한다 하더군요..
사실... 제가 예전에 LG휴대폰에 안좋은 기억이 많아서 절대 LG 휴대폰은 구매하지 않으리라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이라는 포장에 홀딱 넘어가고 말았네요... ㅠㅜ
LG싸이언.. 대한민국의 제품입니다. 하지만 출시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품이지요...
그래도 저는 다시한번 믿고 구입하게 되었는데... 또 다시 이런 상황이 오니까 정말 난감합니다.

유통업에 근무하는 한 사람으로서, 내수가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고 국민들이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입장으로 생각해 보았을때 흔히 말하는 "스마트폰은 뽑기를 잘해야되~~"...
대한민국이 뽑기의 나라입니까? 안드로이드 대한민국에서 개발하지 않았다고 프로그램 탓을 해야 되나요?

이웃님들.... 교환을 해야 될까요? 아님 환불을 받고 다른 폰을 선택해야 될까요? 참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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