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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어 이문세 형님의 옛사랑을 들으며...

 

 

마흔이 되어 이문세 형님의 옛사랑을 들으며...

 

 

 

 

10년전이군요... 막 서른이 되었을때 광석이 형님의 서른즈음에가 라디오로 흘러나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차를 세우고 지난 시간인 20대를 떠올려 봤습니다. 나를 스치고 지나간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이 밀려들더군요. 조금 더 열심히 살걸... 하는 후회도 들었구요...

 

이제 마흔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문세 형님의 옛사랑을 듣는데... 서른 되었을때와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30대에 대한 추억과 스쳐간 사람들... 그리고, 부모님과 형제와 가족... 아버지도 마흔이 되었을때 이런 기분이 들었을까?

 

자식으로서 마흔을 살았는데 자식으로서 부모님께 최선을 다했는지... 하나밖에 없는 형과 형수님과 조카들에게 동생으로서 작은아버지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는지...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아빠로서 30대를 살았는지...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마무리 되었을때쯤... 나의 30대 인생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어쩌면 20대보다 더 열정적인 삶을 살지 못한것 같습니다. 게으름에 비대해진 몸과 바닥난 체력, 아버지, 남편, 동생, 자식으로서 너무 부족한 인생을 살았던것이 후회가 됩니다.

 

10년후... 나이 50이되면... 또다시 지난 시간을 돌아보겠죠.. 그때는 지금처럼 내 인생에 미안한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하루하루를 반성하면 살아야 하는데 10년치를 통채로 반성했네요. 오늘 하루도... 내일도... 내달에도... 내년에도... 좋은 기억만 남길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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