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8월 7일" 인생의 용광로인 해병대로 도망자 사람이란 동물은 무엇인가가 내 코앞에 닥치지 않는한 아주 관망적인 자세로 기다린다. 티비를 보면 온갖 사건사고가 터지지만 ' 나한테는 저런 불운은 오지 않을꺼야 ' 라는 굳은 믿음으로 일상을 살아간다. 물론, 불운한 일은 그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모두를 위한 땡큐일 것이다. 나역시 나에게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것이 하나 있었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군대라는 것은 완전 남의 이야기였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이런 이야를 자주 하신걸로 기억한다. " 니들이 군대갈정도 나이가 되면 아마도 통일이 되거나, 직업군인 제도가 확대되서 징병제, 그러니까 억지로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될 것이야~ "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자..
대한민국해병대 검색 결과
나를 선택한 해병대 내가 선택한 해병대 군대를 가는 많은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나 해병대 지원했어~ 해군 지원했어~" 라고. 맞습니다. 지원한거죠. 그러나, 선택은 본인이 했으나 지원자 가운데서 선택을 하는것은 육해공 그리고 해병대의 면접관이나 그외에 많은 분들에 의해 선택되어지게 됩니다. 필자도 해병대를 지원하여 악마같은 훈련교관과 더 악마같은 선임들과 군생활을 했답니다. 뭣도 모르고 지원해서 고생이란 고생은~ ㅋㅋㅋ 필자는 대한민국 해병대 787기 입니다. 1996년 8월 7일에 입대하여 1998년 10월 7일에 만기전역했지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필자가 겪었던 해병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써보려 했는데. 3일천하로 끝나고 말았네요. 아~~ 이노무 게으름... ㅠㅜ 대한민국해병대..
해병대 이병생활 적응기 두번째 다시 오랫만에 해병대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글빨이 좋은 작가도 아닌데 너무 띄엄띄엄 연재글을 올리나 봅니다. 죄송합네다... ㅠㅜ 지난 글 "본격적인 해병대 이병생활 적응기" 에 댓글이 하나 달렸는데요... "울 아들 수료후 자대 배치 받은지 2주. 흥미롭게 글 읽다 무서워서 차마 다 읽지 못함" 이라는 댓글을 어느분이 주셨습니다. 음... 아직도 20년 전 처럼 극명한 상명하복을 지킬수도 있고, 조금 느슨해졌을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친 전통이라 이야기 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해병대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고 적응하는 단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쇳덩이를 두들기는 과정이 있어야 더욱 단단하고 견고해지듯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부모와 가족..
해병대 게리슨모 추진에 대하여... 어제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페이스북을 보고 있는데 해병대 게리슨모 추진 이라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게리슨모는 또 뭐야?? 잽싸게 인터넷 검색을 해 봤죠... 헐~~ 저건 또 뭐지?? 위의 모자가 게리슨모 라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공군정도만 저런 모자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해병대도 곧 보급이 될것 같다고 하더군요. 원래 해병대의 모자는 팔각모 하나, 휴가 정복 모자 하나인데요... 근무복에 추가로 게리슨모를 보급한다고 합니다. 음... 저도 해병대 출신인 예비역 입니다. 저런 모자 때문에 예비역 해병 선.후임님들의 이야기가 아주 많습니다. 해병대의 상징이라 하면, 팔각모, 빨간 명창, 세무 워커인데... 그 중에 하나인 팔각모가 없..
본격적인 해병대 이병생활의 적응기 지난 시간에는 해병대 훈련단을 수료하고 인천 2함대를 거쳐서 백령도에 입도했던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내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싸대기를 맞았던 이야기 까지였죠? ㅠㅜ 오늘은 본격적인 해병대 이병생활의 적응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뎁따 오래된 이야기 랍니다. 18년 정도된 이야기니.. 뭐 이런인간들이있어? 라는 생각은 좀 접어두시길... 그땐~~ 그랬답니다 ^^ 필자가 작성한 해병대 이야기 1. 해병대 가볼까? 2. 해병대 연재글 3. 해병대 연재글 4. 해병대 연재글 5. [해병대 연재글] 해병대 훈련단편 - 순검 6. 해병대 가기전 준비해야할 필살 준비물!! 7. [해병대 이야기] 기합으로 무장한 해병대 이병생활 어리버리 서울촌놈의..
[해병대 이야기] 기합으로 무장한 해병대 이병생활 오랫만에 해병대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너무 오랫만인것 같네요. 전역한지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최대한으로 기억을 끌어올려 ㅋ 그 시절을 추억해 보려 합니다. 음... 벌써 15~16년 전 일이니까... 해병대 지원해서 가실분들은 너무 현실화시켜 보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백령도로 간 기합빠진 해병 이병 타군에서는 작대기 하나. 즉, 이등병이라고 하죠? 해병대는 이병이라도 부릅니다.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하여튼 그렇게 부른답니다. 사실... 이병때는 거의 이름을 부르지 않습니다. "이병 = 쫄병" 이렇게 부르니까요 ㅋ 제가 근무한 곳은 백령도. 훈련단을 떠나 인천 2함대로 이동하여 하루를 보내고 드뎌 2박 3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