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령을 드는 대신 까대기를 하다 ㅋㅋㅋ



 

위의 사진이 대체 뭘까요? 전기업종에 관련해서 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
요넘은 케이블트레이라 부르는 녀석인데요, 길이가 3M 이구요, 무게는 사이즈마다 다르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전기자재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입니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구류나 멀티코드같은 배선기구, 전기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파이프, 전선, 전기관련 부자재 등등...  수없이 많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지요 ㅋㅋㅋ

지난주... 아마 장마 바로 전날이였을 겁니다.
매입처에서 미친척하고 물건을 보냈네요... 5톤 트럭으로 가득 실어서요...ㅠㅜ
차에서 내리는건 지게차가 내리지만 물건 정리는 사람이 직접해야 한답니다.
회사 사정상 인원이 풍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근직이고 뭐고 할것 없이 모두 달려들어
저 녀석들을 제자리에 갔다 놔야 했지요...


쇠파이프도 있습니다. 요건 길이가 3.6M, 이놈 역시 무게가 천차 만별 이지요...
"우어~~ 돈좀 되겠다~~" 혹시 이런 생각 하시나요? ㅋㅋㅋ
속빈 강정이란 얘기있죠? 저희가 취급하는 제품군들 중에서는 요렇게 속빈 녀석들은
부피비례하여 단가가 낮습니다. 마진 역시... ㅠㅜ
특히 철때기는 무겁기만 엄청 무겁고 사람 고생만 시키는 품목중의 일등 공신 이랍니다.


오른쪽에 노란색 테이프로 둘둘 감아놓은것이 전선인데요...
철때기 한차 실어봐야 전선 조만큼 실은것 보다 못하답니다 ㅋㅋㅋ
하지만 전선 마진은 철때기보다 더 박하다는거... ㅠ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한지 몇일이 지나지 않았는데요...
이날은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저넘들 전부다 원위치 시키느라 파김치가 되었네요..
저희 직원들은 이런것을 "까대기" 라고 합니다. ^^
거의 3시간여를 저넘들과 씨름을 했습니다. 완전 기진맥진....

헬스클럽에서 아령을 들고 운동을 해야하는데 이 날은 트레이와 전선을 들고 운동을 했네요
퇴근후에 지친몸을 이끌고 헬스클럽으로 갔습니다.
근력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못했네요... ㅠㅜ
그냥 유산소만 1시간 30분 정도 하고 집에와서 찍~ 뻗어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ㅋㅋ

다이어트... 너무 힘듭니다... 쩝...
몇일 되지는 않았지만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이네요..
아직 효과는 없지만 운동을 하니 건강해지는 느낌은 있는것 같습니다.
이제 담배도 끊고 술도 좀 줄여야 하는데... 다음달 목표는 금연이랍니다 ㅋㅋㅋ

결론은....
저의 체력이 완전 저질 체력이었다는걸 한번더 느꼈다는거!! 이런 결론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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