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 겁나게 추워 버리는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눈도 먼저오구 많이도 왔네요.  제가 있자나요... 제대하고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던것 있습니다.

첫번째는 눈치우기!! 두번째는 삽질안하기!! 그런데... 매년 어김없이 눈치우고 삽질하고 있네요... ㅎㅎㅎ

 

 

지난주에 처가식구들과 밤늦도록 송년회를 하고 해가 중천에 떠서야 슬금슬금 눈을 떳습니다.

장모님께서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만두국을 맛나게 먹고 휴식중에... 갑자기 몰려오는 장트라볼타... ㅠㅜ

집에있는 화장실은 전날의 송년회 후유증으로 인해 인산인해가 되었고, 저는 장트러블을 해소하기 위해서

근처의 주유소를 향하게 되었습니다. 가던도중!! 뜻밖의 해우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완전 득템 ㅋㅋㅋ 

 

 

 

 

 

그러나!!

한길 물속은 알아도 열길 사람속은 모르는법!! 전혀 기대하지 않던 대 반전이 있었으니...

설마 했었던 생각이 눈앞에 좌르르 펼쳐집니다... ㅠㅜ

 

 

 

 

 

 

  

이런 장면들을 머리속으로 대강 상상은 했으나... 실제로 보고나니 한숨만 쉬어 지더군요...

화장실의 거실격인 소변장(?)이 이 정도이니, 큰일을 치뤄야 할 곳은 어느정도인지 대략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해우소는 총 3곳!! 아니 2곳!! (한곳은 청소도구실) 저는 과감하게 두번째 해우소 문을 열었습니다. 헐~~~ 

 

 

 

아놔~~~~   바지를 반쯤 내렸는데 황급히 다시 올리고 옆칸으로 고고씽~~

 

 

 

 

 

지금 부터는 이 화장실의 변천사를 알수 있는 세장의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화장실이 얼마나 모진풍파를 견뎌내며 버티고 있는지 이 사진만 보시면 화장실을 이해(ㅋ) 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광경 입니다. ㅠㅜ

대체 이 화장실에서는 매일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 누군가가... 얼마나 화가 많이 났으면 문짝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문짝한테 화풀이를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시민의 편의를 생각하여 편의 시설을 지어놓았는데... 이런 식으로 관리가 되지 않고... 기물파손이 계속된다면...

관리하는 해당 시에서는 이 자체가 골치거리가 될 것이 뻔하고, 그렇게 된다면 아예 폐쇄 될수도 있는 상황으로 까지 진전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누구의 책임으로 돌릴것도 아니고 공공시설이란 생각을 가지고 사용자들이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추운 계절에 화장실에 난로가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모일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둔갑할 수 있으며,

일부의 청소년들이 여기에서 흡연이나 음주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관리를 담당하는 분들께서는 조금 엄격하게 관리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기물이 파손된다고 화장실안에 CCTV를 설치할수도 없는 노릇이자나요? ㅠㅜ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어진 시설물 입니다.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는 주인의식이 부족하여 생겨난 결과가 아닌가 하여... 씁쓸한 마음에 올려 봅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 밖의 풍경 입니다. 정말 아름답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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