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소풍갔던 그곳에 갔더니...

어린시절... 그러니까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곳이 서울에 있는 광운대학교 근처 입니다.
그 동네에서 25년 정도를 살다가 결혼후에 지금 있는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네요...
초등학교때 소풍이라 하면 이곳이 단골손님이었죠. 예전에 그냥 태릉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태능과 강릉을 별도로 부르더군요...

어제 오랫만에 선배와 후배들과 운동을 하려고 삼육대학교을 찾았습니다.
약속이 잘못되어 삼육대학교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입구 우측에 있는 입간판이 눈에 띄어 살펴보았습니다.
어릴때는 저런것을 봐도 그냥 지나쳤지만, 나이를 먹고 보니 유심하게 보게 되네요... ^^

내용을 쭈~욱 살펴보는 도중에... 문득 "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힘들지 않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어른의 경우에는 깊이 이해할 수는 없어도 대략적인 내용은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글을 이제 겨우 깨우친 아이들이 본다면... " 뭐라 그러는 거냐? " 하면서 그냥 지나칠수 밖에 없는...
아이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단어와, 재위 기간 또한 어린아이들이 머리속으로 계산할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것은 제가 어린시절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아마도 이렇게 어려운 설명들을 보고 감히 이해하려 생각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나 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이런 왕릉이 굉장히 많습니다. 감탄을 금치 못할만큼의 큰 규모와 그 당시 문화를 엿볼수 있는
좋은 문화재라 생각은 하지만... 위와 같은 입간판은 아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식의 내용을 옆에다가 하나더 만들어 주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이제 좀 있음 5월 입니다.
매년 5월은 가정의 달로 특히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지고는 하는데요...
이번년도에는 아이들을 데리구 고궁이나 문화재를 찾아 보려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문화를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것도 좋은 교육이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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