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시에 지켜야 할 예절

조문시에는 경사스런 자리와는 달리 자리가 자리인 만큼 최대한의 격식을 차려야 합니다.

상가집에 방문하게 되면 빈소에 들어가 먼저 상주와 목례을 한 다음,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성냥이나 라이터로 향불을 붙이고 손바닥으로 바람을
일으켜 불을 끈 후 향로에 꽂습니다.
간혹 입으로 향불을 끄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굉장히 실례되는 행동입니다.

향로에 향을 꽂은 후에는 영정을 향해 두 번 절을 해야 합니다.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올라가도록 합니다.
(참고로 세배할 때는 정반대로..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도록 합니다)
절을 할때 여자는 원래 음양의 원리에 따라 4배를 해야 하지만 최근에는 성별에 상관없이 재배로 합니다.


* 재배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배의 원뜻은 "두번 절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서있을 때의 재배 - 한걸음 물러서서 상체를 45도이상 깊숙이 숙이고 7초 정도 머무릅니다. (남녀 동일)
앉았을 때의 재배 - 남자 : 한걸음 물러서 재배합니다.  여자 : 4배가 원칙이지만 재배도 무방합니다.

* 여자가 4배를 하는 이유...?
음양에 따르면 산 사람과 남자는 양의 도를 따르고, 죽은 사람과 여자는 음의 도를 따르기 때문에
산 사람에게는 한번 (홀수는 양) 절하고, 죽은 사람에게는 두번 (짝수는 음) 절을하나, 여자는 그 두배를 합니다.


고인에게 예를 다했다면 상주와 맞절을 한번 하고,
"삼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라고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고인이 편안하게 떠났거나 천수를 누렸다 해도... "호상이라 다행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문상객의 예의가 아니므로 특별히 삼가해야 합니다.
 

 








여러명이 문상을 할때...
 

문상을 여러명이 갔을때 모든 사람이 분향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한 사람만 해야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 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두 세명 정도라면 한사람 한사람 분향해도 되지만...
그 이상 일때는 대표자 한사람만 분향 하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여럿이 한꺼번에 고인이나 상주에게 절을 할때
고개를 언제 들어야 할지 눈치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번저 고개를 들었다가 다른사람이 아직 들지 않은 것을 보고
다시 고개를 숙이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꼭 통일해야 할 필요는 없고 자연스럽게 하면 됩니다.
다만... 상주와 맞절을 할때는 상주보다 먼저 고개를 즐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향불의 갯수
 

3개의 향불은 천신과 지신, 그리고 조상에게 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상징적인 이야기이구요...
최근에는 1개를 붙여도 예의에 벗어나지 않지만,
홀수가 길한 숫자를 뜻하기 때문에 반드시 1개나 3개를 해야 합니다.
 









영정 앞에서 올리는 절의 의미
 

첫번째는 천신에게 잘 봐달라는 의미이며...
두번째는 지신에게 잘 떠나게 해달라는 의미입니다.

(음양 사상에 따르면 1은 양의기운...  2는 음의 기운을 뜻합니다)

즉... 살아있는 사람은 양의 기운이고 죽은 사람은 음의 기운이기 때문에
고인에게는 절을 두번 하는 것입니다.
상주와 하는 맞절은 상주의 조상에게 상주를 잘 보살펴 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상가의 종교가 다를경우

상가의 종교가 자신의 종교와 달라 난처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종교마다 문사의 예절이 다르기 때문에 이때는...
자신의 종교보다는 상가의 종교에 맞는 예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영정 앞에 향대신 흰국화가 놓여 있다면 꽃을 재단 위에 놓고
묵념이나 기도를 올리면 됩니다.

사람들이 가장 혼란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꽃의 방향인데,
문상은 떠나간 고인에게 예를 대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받는 사람이 물건을 받기 편하게 드린다는 생각으로
꽃의 줄기를 영정을 향하게 놓는 것이 맞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