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몸매가 남산을 능가하는 배와, 튼실한 허벅지, 볼륨있는 궁댕이 등등...
남들이 보면 여러모로 해가 되는 저질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들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몸매죠 ㅋㅋㅋ
그리하야~ 다이어트에 매진하고 있지만... 가끔 있는 음주가무로 도대체가 계속 그자리네요... ㅠ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아마 다들 느끼실테지만, 옷사는거 두렵고 아깝지 않나요? ^^
저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로 살을 빼고 멋진 옷을 입고자, 옷을 잘 안사는 편입니다. 이 꿈을 꾼지가 벌써 6개월째네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옷을 사야 할때는... (주로 스포츠 의류) 구제 매장을 많이 이용합니다.
어쩌다가 메이커 있는 제품을 발견할때도 있구요, 품질도 괜찮은데 가격도 많이 저렴한 옷을 구매하곤 합니다.
어느날 마눌님이 친히 구제 매장을 들러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점퍼를 하나 사왔습니다.


" 마누라~ 이거 휠라 아니야? 이야~~ 완전 득템인데? 얼마주고 산거야? "

" 어때? 맘에 들어? 당신 몸에 맞춘다고 샀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그거 만오천원 주고 샀어. ㅋㅋㅋ "

" 그래? 아주 좋은데? 어디 터진데도 없구 아주 좋네. 고마워 마누라~~ "


제가 의류 전문가는 아니지만 누가 보아도 진품이 틀림없지 않을까요? 소매부분도 보면 하나 터진데 없이 아주 깔끔하답니다.
집에가서 옷을 벗고 이리저리 살피던중... 안주머니를 찾으려 이리저리 뒤적 거리는데, 영어로 인쇄된 글씨가 보이더군요..
이건 뭐지?


원래 영어가 짧아 한참을 쳐다보았는데... 이것을 한국말로 번역하면 " 강원랜드!! "  헐...
아마도 이 옷은 강원랜드 직원들의 단체복이 아니였나 하네요 ㅋㅋㅋ  2003년생 점퍼 치고는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아무래도 어디 창고에 푹 처박혀 있다가 세상빛을 본 듯 하구요 ^^

갑자기 득템했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완전 싸구려 느낌을 아주 잠시 받았답니다.
뭐 그래도 만오천원에 이정도면 아주 괜찮은 듯 싶어요. 휠라면 어떻고 뭐면 어떻겠습니까?
그저 마눌님의 절약 정신과 매의 눈으로 좋은 옷을 찾아내는 스킬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ㅋㅋㅋ

아~~ 언제 다이어트해서 멋진 옷을 입어볼까요? 이거 뭐 갑신정변도 아니고 3일을 못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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