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랫만에 33년지기 친구와 낮술을 먹었다. 이눔과는 고등학교 3년동안 같은반에 같은짝이다. 그것도 부족해서 지금은 이웃사촌 관계로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 심장같은 친구이다.오랫만의 술자리 화두는 해병대가 되었다. 이눔의 아들이 지금 해병대 현역이거덩. 필자의 후배이기도 하지 ㅎㅎ필자는 해병대 전우회에 참석하여 800,900,1000 자 후배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얘기도 나누곤하는데, 현재 현역의 얘기는 건너건너서도 들을수 없드라.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단 얘기것지... ㅠㅜ이 녀석의 아들이 고3때 해병대에 지원했다. 그리고 합격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4년 2월에 입대. 아마 동갑이나 한살위 기수를 다 씹어먹는 초 특급 기수가 아닐까 한다. 아무리 지원이라 하지만 겁나게 빠르다. 정상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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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전우회 선배님들께서 20 여년 동안 운영해 오신 다이빙 팀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SB200" 이거 뜻을 알려주셨는데 까묶었네요... ㅎㅎㅎ오픈워터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1~2개월 지났을때인가... SB200 선배님께서 갑자기 하시는 말씀"너도 다이빙 한다며? 이번에 필리핀 같이 가야지?""네? 제가요? 저 인제 오픈워터인데요?""괜찮아. 팀에 강사 있으니까 가서 교육받고 업그레이드 하자""넵. 일단 회사하고 상의 해 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대화를 듣고 있던 미어캣 같은 후배녀석들이 바로 달려들어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래. 까짓것 가보자. 이미 몇개월전에 투어를 예약한 인원들은 60만원 남짓으로 왕복 항공편을 준비했는데, 필자는 급하게 섭외가 되서 두달정도 앞두고 티켓팅을 했는데... 세상에나!..
스쿠버 다이버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한다는 그곳!! 바로 민도르섬 사방비치 입니다.인천에서 마닐라 공항까지 4시간 30분. 마닐라 공항에서 바탕가스까지 밴으로 3시간. 바탕가스에서 민도르섬까지 워터택시로 40분. 순수한 이동시간만 8시간이고 이외에 공항 대기시간에 뭐에 더하면 족히 10시간이 훌쩍넘는 시간을 소비하여 이곳에 도착하게 됩니다.그렇게 여행을 많이 다녔어도 새로운 곳에 가면 또 즐겁습니다. 두리번 두리번거리는 제 모습이 그걸 그대로 보여주네요 ^^파라다이스 다이브 리조트는 사방 비치에서도 끝자락에 붙어 있습니다. 요건 장점과 단점이라 할수도 있는데요. 장점은 시내와 떨어져 있어서 밤에 정말 조용 합니다. 단점은 시내와 떨어져 있어서 요기 거리를 사러 가려면 좀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도 ..
3월 초에 10일간 다이버라면 한번쯤은 꼭 가본다는 그 곳. 섬이름보다 사방비치라는 명칭이 더 유명한 민도르섬으로 스쿠버다이빙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준비된 밴을 타고 바탕가스 항구로 이동합니다. 대략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바탕가스에서 워터택시를 타고 Muelle Puerto Galera Pier 도착. 7명의 짐을 툭툭이 3대에 때려 싣고 위태위태하게 오션팔라스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사방비치에서 6키로정도 떨어진곳이라 그런지 아주 한가하고 조용합니다. 필자는 이번 투어가 세번째 투어 입니다. 정말 한가하고 아름다웠지만 문열고 나가면 깡 시골이 펼쳐졌던 세부 릴로안 노블레스 리조트가 첫번째 , 공항에서 15분만 가면 나오는 세부 막탄이 두번째 , 그리고 이번 민도르섬 입니다.민도르섬하..
억지스런 다이빙의 시작2024년 늦가을.해병대 전우회 후배 녀석들의 끈질긴 구애 끝에 스쿠버다이빙이란 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뭐 해병대 출신이면 이런 것들은 당연히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 당연하지 않습니다.이놈들이 몇개월을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꼭 해야 된답니다. 팀을 만들자나 어쩌자나... 온갖 사유를 붙여가며 몇 개월을 달달 볶아데더군요. 지금 취미로 하고 있는 골프도 벅차 죽갔는데 뭔 스쿠버다이빙을?후배들한테 물었습니다."스쿠버고 뭐고 다 좋은데 들어보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는데... 나 노 머니~~""선배님!! 장비는 해병대 전우회에 다 있습니다. 이미 선배님 장비 다 맞춰놨습니다!!" 라면서 일단 오픈워터만 해보자고 하더군요. 오픈워터는 또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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