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써큘레이터와 선풍기의 차이점 / 아이리버 써큘레이터 BC-A30 사용후기

 

에어 써큘레이터와 선풍기의 차이점

아이리버 써큘레이터 BC-A30 사용후기

 

드디어!! 선풍기와 에어컨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집에 멀뚱하게 서있는 에어컨을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것만 같았었는데. 무더운 여름이 오고야 마는군요.

 

아주 오랫만에 블로그를 펴서 제품 리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노무 게으름 때문에... ㅠㅜ

 

에어 써큘레이터는 몇해전부터 화제의 상품으로 떠올라서 가정마다 한대 정도는 보유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필자와 같은 블로거들도 리뷰를 많이 하고요, 홈쇼핑에서도 여름만 되면 엄청나게 광고를 하기 시작하니까 말이죠.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선풍기와 에어써큘레이터의 차이점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하죠. 이 부분은 "나무 위키"의 힘을 빌렸습니다. ^^

 

에어 써큘레이터

 

환기, 냉/난방 보조용으로 쓰이는 전자제품. 선풍기의 친척뻘이라고 할 수 있다.

모터를 회전시켜 바람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는 선풍기와 같지만, 에어 서큘레이터는 제트엔진의 원리를 응용하여 바람을 직선으로 멀리 쏘는 도구이다. 일반적인 선풍기는 전면에 바람이 골고루 퍼지는 편인 데 반해 에어 서큘레이터의 바람은 강한 지향성을 가진다. 소형 제품의 경우 못해도 7~8미터, 최대 20미터 정도까지 강한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고, 3~40미터까지 위력이 미치는 고급 제품들도 존재한다.

 

구조 자체가 바람이 쉽게 분산되지 않고 집중되도록 만들어지고, 모터의 회전력도 일반 선풍기보다 강력하기에 부릴 수 있는 묘기. 심플한 기능을 가진 에어 서큘레이터는 단순히 각도조절기능 정도만 있지만 최근 나오는 물건들은 선풍기 대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회전기능, 바람세기 조절기능, 타이머기능 등이 달려있고 리모컨까지 지원하는 물건도 있다.

 

에어 써큘레이터 장단점

 

에어 서큘레이터라는 이름 그대로 공기의 순환에 도움을 준다. 강한 지향성을 가지고 뻗어나간 에어 서큘레이터의 바람은 벽이나 천장에 부딪치고 흩어지면서 실내 공간의 공기를 골고루 순환시키는데,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될 경우 방 안 온도가 균일해지고 느낌이 쾌적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에어컨이나 히터 같은 냉/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에어 서큘레이터를 같이 사용하면 방 안의 온도가 빠르게 원하는 수준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가서 전기 요금이 크게 절약된다.

 

바람이 멀리나가고 지향성이 크기 때문에 냉난방기가 아예 없는 공간에 냉난방 공간의 공기를 끌어넣는 식으로 두 공간의 온도를 맞추기도 한다. 또한 바람이 직선으로 뻗어간다는 점을 이용해서 환기에도 특효를 볼 수 있다.

 

가격과 소음이 단점이 된다. 유명 제품군인 보네이도 시리즈의 최저가 모델이 정가 9만원 이상. 다만 최근엔 선풍기 수준의, 2만~5만원대 저렴한 물건도 제법 많다. 단순히 가정집 이하의 넓이에서 사용하는거라면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가동시 소음이 일반 선풍기보다 큰 편이다. 체감상 일반 선풍기의 1.5배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는데, 최대 출력으로 환기나 실내 공기 조정을 할 경우 신경쓰일 가능성이 있다.

 

위의 글처럼 그냥 바람이냐, 집중형 순환방식이냐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될것 같습니다. 선풍기에 비교하면 일단 눈에 보이는 자체 만으로 소형 입니다. 선풍기에 비하면 아주 작죠. 흡사 탁상용 선풍기 정도의 사이즈로 보이기 때문에 이 녀석이 무시당할수 밖에 없겠지만. 전원을 넣으면 선풍기를 완전히 따돌려 버리는 괴물로 변하는 녀석입니다.

 

많고 많은 에어 써큘레이터 중에 오늘은 아이리버에서 출시한 에어 써큘레이터 BC-A30 모델에 대한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를 열면 그림과 같이 써큘레이터 위에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져 있습니다. 아무리 전원만 꽂으면 되는 녀석이라도 사용설명서 정도는 한번 읽어주는 센스~

 

이 녀석의 덩치는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저의 못생긴 손이 촬영해 참여했네요 ^^  제 손 한뼘이 20cm 정도니까 아이리버 써큘레이터의 크기는 조금 더 큽니다. 그리고, 본 리뷰제품은 수동방식이라 바람의 상하 방향을 손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우리가 쓰던 선풍기랑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 제품 냄새가 풀풀 납니다. 플라스틱의 머리아픈 냄새가 아니라, 새 제품을 맞이 했다는 향긋한 냄새가... ㅋㅋ  일부러 광을 낸것도 아닌데 반짝반짝 광이 납니다. 올 여름이 다 지나갈때까지 유지하도록 해야겠어요. 날개도 잘 닦아주고요 ^^

 

하단 밑면 사진입니다.

모르고 그냥지나갈수 있는 부분인데요. 우리나라 전자기기에 KC 인증이 없으면 판매할수 없답니다. 다시 말해서 불법제품이라는 얘기지요. 이 녀석이 태생이 중국이긴하나 국내로 들여오면서 인증기관에서 KC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안심하시고 사용하셔도 되지요.

 

두번째 그림은 밑면에 네개의 고무 처리를 해놔서 미끄럼을 방지합니다. 이 녀석을 회전시키면 저 밑판이 가만히 있고 상체(?)만 회전을 합니다. 그래서, 단단한 하체가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옆사람한테 선풍기 밀어 준다고 발로 밀다가는 그냥 쓰러집니다 ㅋㅋㅋ

 

이 제품은 아쉽게도 리모컨 방식이 아닌 수동방식 입니다. 회전모드에 풍량3가지. 정지모드에 풍량3가지가 있습니다. 선풍기의 미풍, 약풍, 강풍으로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다이얼이 조금 빡빡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리버 써큘레이터 BC-A30 사용 후기

 

1. 제품 상태

필자는 제품이 배송되어서 포장을 풀었을때 이 회사의 제품이 믿을만한 제품인가와 퀄리티를 생각합니다. 물론, 배송되면서 박스가 구겨지거나 하는 경우의 수는 제외하구요. 이번에 배송받은 아이리버 써큘레이터는 아주 괜찮은 상태로 배송되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에서 물건너온 제품이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 제품이 깨끗합니다.

 

2. 바람세기

아이리버 써큘레이터는 정말 작습니다. 사진으로 보셔서 아시겠지만 어른 손바닥만하죠. 무게도 그에 비례해서 가볍습니다. 써큘레이터와 천원짜리 지폐를 3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약, 중, 강풍으로 바람을 바꿔가면 실험을 해 봤는데요. 써큘레이터의 특징이 바람을 직진방향으로 보내주는거라 그런지 3미터 밖에서 모든 바람세기에 흔들리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3. 소음

필자는 소리에 조금 예민한편입니다. 차에서 발생하는 작은 소리에도 "이게 어디서 나는 소리지?" 하고 잡소리에 잔뜩 신경을 쓰니까 말이죠. 상단에 에어 써큘레이터의 장단점을 안내해 드렸는데요. 요즘 무소음 써큘레이터가 많이 광고되고 있는데... 호불호가 있겠지만 2단 부터는 소음이 좀 있습니다. 개인의 이어(귀)에 따라 틀리겠습니다만... 저는 3단으로 틀어놓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덩달아 티비소리도 올려야 되니까요 ^^

 

마지막으로 작동 동영상 및 풍량 동영상을 올려드리려고 했으나... 저질 편집실력으로 도저히 올려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써큘레이터의 본 목적은 대류를 이용한 공기 순환입니다. 에어컨이 찬 바람을 숭숭 불어내는 것을 집안에 골고루 퍼질수 있게 순환을 시키는 것이지요. 물론 선풍기를 바닥에 뉘어놓고 사용할수도 있겠으나. 그 녀석의 목적은 그것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겠죠.

 

선풍기보다 센 풍력으로 무장했으나, 덩치는 일반적인 가정용 선풍기의 반 밖에 되지않는 에어 써큘레이터는 주 목적인 공기 순환뿐만아니라 선풍기 대신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것 같습니다.

 

아이들 방에 하나씩 놔줘도 괜찮고, 특히 요즘같이 무더워지는 야외 캠핑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듯 싶습니다. 작년 여름에 캠핑장 갔었는데 가정용 선풍기 가져온분들 상당하더군요.

 

아직 집에 써큘레이터가 없으시다면 한대 들여놓으셔도 후회 안하실것 같습니다. 저도 이 녀석으로 무더운 여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낼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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