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가 이야기하는 골프장에서의 골프매너 천태만상~


 

 

 

오늘은 골프장에서의 천태만상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모든 골퍼가 그런것은 아닌데요... 제가 알기로도 이런분들 꽤 계시는것 같습니다.

 

골퍼의 입장에서 보고 느낀이야기가 아니구요...

골프장에서 골퍼들과 같이 다니는 캐디들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자주가는 까페에서

담아온 글이니... 자신이 해당된다면... 쫌 고쳐보는게 좋겠죠? ㅎㅎ

 

 

 

 

 

 

얄미운 골퍼


 

1. 첫홀 티박스에 올라서서 언냐? 롱티있슴 하나줄래! 몇홀이라도 지났으면 몰라..

 

2. 카트 끌어준다며 손만 얹어놓고 따라 댕기는넘. 뒤에서 클럽으로 밀어준다는데 무게가 다르다싶어
혹시나해서 돌아보면 끌려 오는넘.

 

3. 수동카트일 땐 먼산보고 있다가 전동카트는 지가 운전 하려는 넘. 운전이나 잘하면 몰라.

 

4. 동반자 눈치보며 볼을 툭툭 쳐내서 좋은 위치로 옮기는넘. 그게 찔려 클럽갯수 확인도 대충하는 넘.


5. 그린에서 마크하고 다시 놓을때 한뼘이상 옮기는 넘. 때론 동전을 공 앞쪽에 휙~던지고 볼집는 넘.

 

6. 피던 담배 들고 있으라하고 꽁초 버리라고 쥐어 주는넘. 손에 침묻는구만...

 

7. 숏 퍼터가 홀컵을 뺑 돌아나와 메~롱했는데 기분 나쁘다고 주어 오라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리는넘.

8. 산에 올라간 볼, 같이 찾을 생각은 않고 밑에서서 "그기 말고 소나무뒤로... 아니 조금더..."하며
뒷짐지고 기다리는넘.

9. 벙커에서 공의 반대편에서 쩌벅쩌벅 걸어와서는 벙커 개판 맹글로 그냥 가는넘.

10. 그늘집에서 짜장면 게눈 감추듯 먹고 장갑,모자 떨구고 와서 꼭 찾아 오라는넘.

 

 

 

 

느끼한 골퍼 


 

1. 여기가 어디 안마 시술소인감? 홀홀 어깨주물러 달래는넘.

2. 달고 나온 명찰 뻔히 보이는데 성이 [박]인냐?[백]인냐며 가슴에 명찰 만질려는 넘.

3. 으슥한 곳도 아닌데 아무대서나 바지내려 칠칠 깔리는넘. 그러고는 잘못 틀어 서너방울 묻혀 댕기는넘.

5. 그린 위에서 캑~캑 거리며 가래침 뱉는 넘. 가래침에 그 넘 공 딱 붙을라.

6. 간혹 있는일, 자기 힘도 겨운데 추근대는 노골퍼.

 

 

 

 

한심한 골퍼 


 

1. 공은 100개도 넘게 치면서 공치는것 연구보다 캐디연구에 시간을 더 할애하는 넘.
캐디집이 어디면 뭘하고 나이가 몇이면 뭐할라꼬?

2. 그러고는 휴대폰 번호 죽어라고 알켜달래는... 지 마눌하고 왔어도 .....이런~ 때려 죽일넘.

3. 분명히 해저드에 퐁당 했는데 안들어갔다고 빡빡 우기며 시간 넘겨 찾고 댕기는넘.

4. 헛바람 전화질하는넘. 다이얼링을 했는지 , 하는척 하는지 전화기들고 ` 어~ 김이사! 기업은행에 20억 빼서

요즘 박사장이 어려운가본데 며칠 쓰자는데 그쪽구좌에 넣어주고 그리고 지청장한테 전화않와서?
최시장하고 저녁약속이 몇시야? 저녁에 직원들 회식한다며? 한 100명되나? 좋은 고기 많이먹여!
이자슥 비기너일때는 파출소장,차석 찾드만 8자 중반치니 지청장,시장 찾으니 싱글되면 청와대로 전화걸 놈.

 

 

 

 

치사한 골퍼 


 

1. 지갑 통채로 맡겨놓고(그것도 돈많을때)댕기는 넘. 그러고는 빼이판에 결재꺼정 하라는 넘.
결국은 돈 틀리다고 마스터 찾는 넘.

2. 비기너 데리고 으시대며 돈 따먹는넘. 코묻은 과자 뺏어먹는 놈보다 더 나쁜 넘.

3. 90개 넘으면 언니가 알아서 89개 적어 달래는 넘. (집에 가서 마눌 결재받을 일있나!)

4. 캐디피 지급할 때 땄으니 기분이라며 몇 만원 더 얻어주고선, 터졌다며 도로 뺏어가는 넘. 치사한 넘

 

 

 

 

쫓아내고 싶은 골퍼 


 

1. 공 올려놓고 연습스윙 실컷하고 난 뒤 다시 공 만지작 거리는 넘. 뒷 팀 왔는데도 연습 스윙 다시 들어가는 넘.

2. 그린에서 상대방이 준비할 때 멍청하게 있다가 차례되면 그제서야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동서남북, 사방팔방, 앉았다, 일어섰다 방향 보는 넘. 그러고선 꼭 산으로 보내서 등산시킨다.

3. 연습스윙 졸라게 해서 잔디 까놓고 정작 본 스윙때는 대가리 때리는 넘. 그 넘 파놓은 구덩이에 나무 심어도 되겠네.

4. 거리 안 맞게 가르쳐줬다고 개지랄 떠는 넘.못 넣다고 빠따 집어던지거나 그린 밖으로 공 쳐내고...무서워서 못살겠네.

5. 겨울철 내리막 그린에서 오버할것 같으니 볼에 가래침 뱉어 퍼터치는 넘. 미쳐...그걸 또 주워 오래.

 

 

 

 

꼴보기 싫은 여자골퍼 


 

주렁주렁 아줌마
운동하러 왔는지 돈자랑하러 왔는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진짠지 가짠지 모를 보석을 주렁주렁 달고 와서는 그래도 불편하던 말든 잃어버리던 말던 라운드 내내

달고 댕기면 다행인데 꼭 뜯어내서 맡긴다.

그렇게 맡낄 걸 하우스에서 티박스까지 길어야 200M내외인데 그 짧은 시간에 누구한테 보이려고 그러는지?

그러면서 꼭 한마디를 한다.

"비싼건데 잘지켜!"

이런....그렇게 비싼걸 골프장에서 조차 자랑하고 싶으면 진돗개라도 한 마리 대불고 댕기든가.
도대체 그 물건 땜에 신경이 쓰여 써빙이 안된다. 락카에 보관함은 뭘라꼬 두는지?


비싼 옷을 옷같이 못입는 아줌마
옷이야 개성이니 만큼 조화가 맞든 그렇지않던 문제가 아니지만 특히, 여름철-

허연 백바지에 줄무늬 팬티가 뭐꼬? 흰티샤슈에 꺼먼 벨트(?)는 또 뭐고...

아무리 제멋에 산다지만 여성전용 찜질방도 아니고...
물론 간혹이지만 같은 여자로서 주변 남자들이 볼까싶어 민망스럽고 당황스럽고....

이럴 때는 여성전용 골프장이라도 맹그렀으면 싶다.

영부인 납신다 골퍼
영부인이 골프를 했다한들 그렇게 했을라고?

남자들 보다 짧은 거리이니 충분히 이해하고 도와드리지만 그렇치 않다는것이다.

이동중에...`사모님 조금만 빨리 진행해 주실래요?` 하면 `그래 우리가 늦지? 알았어!` 대답은 엄청 잘하신다.

그러고는 옆 사람과 박장대소를 하고는 또 낭창낭창 걸으시니..오버타임은 눈에 보이고 벌당하려니 앞이 캄캄한데...

그래서 마음 굳게 먹고 한번 더 얘기하면 짜증 내신다. 오늘 이러다가 해 떨어질 때꺼정 마치려나 싶다.


코끼리 아줌마
TEE 꽂을때 엉덩이는 왜 치껴드실까? 뒤에서 보니 꼭 코끼리 같애!
이건 왕고참 도우미와 나의 생각의 일치인지도 모른다.

우리 마눌도 그렇게 하길래 "잃은 돈 찾으려면 쪼그리고 앉아서 찾아야쥐 그렇게 치켜들고 찾으니

보일 턱이있나!" 했뚜만 뭔말인지 몰라!


그린에서 마크 할 때 다리를 모으고 다소곳이 앉아하신다면...보기도 좋으련만......이 말 듣고...
"야~이 미친넘아! 그러다 무릎관절이라도 다치면 책임질랴?"
"난 책임 못져여....크크크크"


보따리 아줌마
허긴 남자보다 여자들은 엄청 챙길게 많다.
남자야 담배에 라이타가 고작이지만 여자분들이야 어디그러랴!

화장품에, 먹을 거리에, 빗에, 홀마다 바꿔쓸 모자까지...
마눌하고 라운드 가는 날은 속에 천불이 난다.

성질 급한 넘은 돌아뿔 지경이니...
그 캐디의 얘기로는 절약하려고 먹는 거 싸오는 것 이해하지만 풀어놓으면 한 상이란다.

 

 

 

 

제가 필드에서 보는 가장 꼴불견은 말이죠...

캐디가 갈켜준 거리가 안 맞는다고 툴툴 거리는 골퍼들... 그리고, 열걸음만 걸으면 클럽을 가져올 수 있는데

엄청 큰 목소리로 "캐디!! 8번 가져와~~" 하면서 시키는 골퍼들... 이랍니다.

 

물론. 골프장 이용료와 캐디비를 지불 하기 때문에... "돈내고 이용하는데 뭐 어때?" 라고 이야기 합니다만...

캐디가 로봇이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리 돈을 주고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해도. 과한 언행과 행동은

자제해야 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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