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체인의 종류

스노우 체인은 소재에 따라 사슬형과 우레탄형, 원터치형, 직물형 등으로 나뉜다. 차량의 종류나 주행 특성에 따라 적당한 것을 고르면 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사슬형 체인에만 한국공업 규격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우레탄 체인을 비롯한 기타 스노체인을 선택할 때는 A/S와 보증체계, 또 타이어체인을 장착하는 차량의 타이어 규격과 장착이 쉬운 제품인가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우레탄형 스노체인은 교환용 패드 구입이 가능한 지 살펴본다.

우렌탄형 스노우체인                              원터치형 스노우체인



전륜차는 앞바퀴에, 후륜차는 뒷바퀴에 장착해야

기본적으로 스노체인은 전륜구동차에는 앞바퀴에, 후륜구동차는 뒷바퀴에 장착해야 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차량은 전륜구동차량이 많지만, 후륜구동차도 상당수 있으니 장착 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4륜구동의 차량이라면 기본 구동축이 있는 부분에 장착한다. 스노체인을 장착했을 때는 시속 40km 이하로 저속 운행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너링을 할 때에는 최대한 속도를 줄여야 체인의 탈락이나 파손을 줄일 수 있다.

스노체인은 보관을 얼마나 잘 하냐에 따라 사용기간이 결정된다. 체인을 장착하고 운전할 때 눈이 녹으면 서둘러 벗겨내야 한다. 체인이 닳는 것은 물론, 마찰력 때문에 승차감이 좋지 않고 차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사슬형 체인은 벗겨낸 후 녹슬지 않도록 잘 말린 후 방청제 등을 뿌려 보관한다. 우레탄 체인은 물기만 잘 말리면 된다. 또 급작스러운 폭설에 당황하지 않도록 체인 구입 후에는 눈이 오기 전 미리 장착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우레탄 체인

우레탄 소재의 패드에 스파이크가 박혀 있는 스노체인이다. 최근 시중에 나오는 스노체인 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우레탄의 특성상 낮은 기온에서 잘 견디고 노면과의 마찰력과 마모성에 있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사슬형 체인이나 와이어 방식의 체인에 비해 탈부착이 간단해 여성 운전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15만 원 선.



우레탄 체인 장착 순서

1. 체인을 타이어 안쪽으로 넣는다.
2. 아래쪽 체인을 연결한다.
3. 타이어 아래쪽 체인의 양쪽 끝을 들어 올려, 안쪽과 바깥쪽의 후크를 연결한다.
4. 연결된 모습.
5. 고무링을 하나씩 걸어준다.
6. 완성된 모습.



원터치 체인 (스파이더 체인)

흔히 스파이더 체인이라 불리는 원터치 스노체인은 양쪽 바퀴에 모두 체인을 장착하는데 불과 2, 3분이면 족하다. 미리 구동 바퀴에 어댑터를 설치해 놓으면 언제라도 쉽게, 그냥 붙인다는 느낌으로 체인을 장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성능은 우레탄 체인과 흡사하지만 장착의 편리성 때문에 가격이 훌쩍 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원터치 체인은 20~40만 원 대. 새로 출시되는 체인들은 보다 진화된 소재를 채택해 내구성과 성능이 좋아졌고 대형 세단과 RV, SUV에도 장착할 수 있는 대형 사이즈도 출시됐다.



원터치 체인 어댑터 설치법

1. 차량의 구동축에 장착을 준비한다. 전륜 차량은 앞바퀴, 후륜차량은 뒷바퀴에 장착한다.
2. 스페셜 너트를 장착한다.
3. 스페이서를 장착한다.
4. 허브디스크 플레이트를 장착한다. 여기까지가 준비 단계이며, 구입처·공업사 등에서 해준다.





원터치 체인 장착 순서

1. 아래쪽 2개의 암을 벌려준다. 암 2개를 벌리면 타이어가 지면에 닿아있는 상태에서도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다.
2. 체인을 결합한다. 가볍게 밀어 넣으면 타이어에 밀착된다.
3. 어댑터를 결합한다. 빨간색 레버는 어댑터 탈착용이다.
4. 장착 완료 모습.




직물 체인

직물 표면의 높은 마찰계수를 이용해 미끄럼을 방지하는 직물 체인은 장·탈착이 매우 간단하고 보관이 쉽다. 적설량이 많은 북유럽이나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는 체인으로 타이어에 옷을 입히듯 간단하게 씌우면 장착이 되는 뛰어난 편리성을 가졌다. 섬유 소재이기 때문에 다른 체인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없어 승차감이 좋으며 도로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다른 체인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고 제동성에 있어서 사슬형 또는 우레탄형 체인보다 효과가 덜하다는 단점이 있다. 가격은 5~15만 원 선. 장착법은 체인을 타이어의 위쪽부터 집어넣고 전체를 감싸듯이 씌워 준다. 아랫부분만 남겨 두고 차량을 조금만 이동시킨 후 나머지 부분을 당겨 씌우면 장착이 끝난다. 


사슬 체인

스노체인 중 가장 고전적인 타입으로 제동력이 우수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승차감이 다른 체인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고 초보자의 경우 체인의 탈부착이 쉽지 않아 편리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도로 파손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주로 화물차량이나 버스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사슬체인에서 한 단계 진보한 와이어 방식의 체인도 있다.


스프레이 체인

스프레이 타입으로 고분자수지(송진, resin)과 유기용제가 주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타이어 바닥면에 도포 시 눈길에서의 접지력을 높여준다. 다만 제동력에 한계가 있기에 시속 30km 이상의 속도에서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또 효과의 지속 기간도 주행거리 10km에 못 미치기 때문에 효과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다. 어디까지나 당장 스노체인이 없거나 장착하기 곤란한 경우, 적은 적설량에 짧은 구간을 주행하기에 앞서 사용하는 임시방편용 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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